넷플릭스 시리즈 스페셜 Special (게이) 시즌1 감상후기

1. 스페셜을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를 보다가 우연히 스페셜이라는 제목을 클릭하게되었고 무심하게 흘러나오던 예고편에서 근육질인 섹시한 남자와 한 순수한 표정의 청년의 얼굴을 보고 하루에 시즌1(총 8편)을 다 보게되었다. 그냥 무난하게 TV를 켜두고 밥을 먹으며 볼 수 있는 시리즈이나 가끔 밥을 먹다가 어떠한 장면에 눈물이 날 수도 있다. 

2. 스페셜 시즌1 시리즈의 내용 및 줄거리

처음 시작은 '라이언'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 등장한다. 어딘가 조금 불편해보이는 그는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라이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살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어머니의 보살핌과 일상에 지친 라이언은 어머니와 함께한 집에서 독립하고자 한다. 때마침 잡지사 인턴에 합격한 라이언은 새로운 본인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고, 이를 반대했던 어머니와 다투게된다. 

 

잡지사에서 몸을 잘 가누지못하는 그를 보고 몸에 문제가 있는지 주위사람들이 물어보지만 라이언은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라고 거짓말하게된다. 사실 라이언은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다. 잡지사 편집장인 올리비아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었지만 거기에 있는 남자들은 모두 섹시하고 근육질인 잘생긴 남자들만 있어서 라이언은 자신감이 떨어지지만, 같은 잡지사 동료인 '킴'의 위로로 힘을 얻는다. 

 

자기만의 보금자리를 얻은 라이언을 그의 어머니인 캐런이 계속 걱정한다. 또한 친한 친구가 된 '킴'은 라이언이 교통사고로인한 장애가 아닌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고,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오히려 라이언에게 큰 힘이되어주려 노력한다.

 

시리즈는 중간에 라이언의 어머니인 캐런에게 집중이 된다. 캐런은 뇌성마비인 라이언을 돌보기 위해 자신의 모든 일생을 라이언을 돌보는데 썼고, 그러한 캐런은 가끔 쇼핑도 하고 싶고 옆집에 있는 남자와 데이트도 하고 싶어한다. 결국 캐런은 본인의 인생을 살아보려 노력한다. 

 

편집장 올리비아는 라이언에게 본인의 사촌을 소개팅시켜주었고, 라이언은 소개팅에 참여한다. 하지만 올리비아의 사촌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였고 그런 라이언은 본인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꼭 장애가 있는 사람을 만나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또한 계속 본인의 장애를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이라 거짓말하는 자신이 싫었던 라이언은 인턴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자신이 뇌성마비라는 것을 밝힌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과 상사는 크게 놀라지 않고 오히려 그 주제로 글을 써보라 지시한다.

3. 스페셜을 본 감상평

위에 내용은 시즌1에 대한 줄거리이다. 사실 줄거리를 요약하여 썼지만, 직접 봤을때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불편함과 그들이 받는 편견,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과 과도한 우려가 보인다. 하지만 시리즈에선 장애가 있어서 편견을 보이거나 잘못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없다. 오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본인이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또한 라이언은 뇌성마비뿐만아니라 성소수자인 게이(동성애자)이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게이이지만 화끈한 남자들과의 데이트도 시리즈 중에 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주제를 쉽게 접근하도록 연출한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심하게 우려하여 내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는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었다.

4. 주인공 '라이언 오코넬'에 대하여

주인공인 라이언의 실제 이름은 '라이언 오코넬'이다. 그렇다 주인공의 이름이 실제 배우의 이름이다. 또한 장애를 가지고있는 성소수자임도 사실이다. 그래서 '스페셜'에서 나오는 그의 모습이 너무 사실적라 느꼈나보다. 아니 사실이다. 라이언 오코넬은 시리즈에서 글을 쓰는 인턴역할이었는데 사실 그는 저술가이자 감독이자 코미디언이다. 그의 회고록 I'm special'이 있고, 거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페셜'이 연계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시즌2도 이미 넷플릭스에 등록되었고 이미 다 보았다. 시즌2에 대한 내용을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