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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려라

모가디슈 영화 리뷰 및 다시보기

by 새우꽝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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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가디슈를 보았다.


2021년도 작품인 모가디슈.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모가디슈라는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대략 내용을 보니 소말리아 내전에서 남한과 북한 외교관들의 탈출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 이러한 비슷한 외국영화를 보았는데 너무 흥미롭게 봐서 모가디슈라는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2.내용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남한과 북한이 UN가입을 위해 외교관이 다양하게 투입될 당시, 모가디슈에서는 내전이 일어나게 된다. 인터넷과 모든 통신이 단절되고 갑자기 일어난 내전으로 인해 폭탄과 총성이 여기저기 일어나게된다. 남한과 북한의 외교관들은 서로 경쟁하고 질투하며 서로에 대한 업무를 방해하였지만 내전 상황으로 서로 협력하게 되고 비록 서로간의 신뢰가 없지만 같은 민족이라는 믿음 하에 탈출작전을 계획한다.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식사를 할 때도 아무리 배가고파도 서로가 준 음식을 먹지 않는다던지 아니면 서로앞에서 잠을 깊게 못잔다던지 그런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누구보다 서로를 신뢰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에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에서는 서로 믿음이 충족한 상황이지만 남북한의 관계때문에 서로의 얼굴도 쳐다볼 수 없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남북한의 분단민족이라는 부분을 보여주려했던것 같다.


3.감상평


사실 '모가디슈'라는 영화를 보고 많이 실망했다. 모가디슈의 소재는 이미 몇년전 다른 외국영화에서 비슷한 소재로 흥행한 작품이 있는데 그 작품과 비교할 시 전쟁상황인데도 너무 평온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극박하고 긴급한 상황을 잘 담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긴장감있지 않았고 무엇보다 촬영기법이라던지 소말리아 내전 상황으로 소말리아인을 다른 외국인 연기자를 통해 담은 것 같은데 마치 '서프라이즈'를 보는 듯한 어색함이 너무 컸다. 한국 영화에 외국인 연기자들은 항상 돌려막기를 하듯 비슷한 연기를 보이는데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느낌이 들어서 실망감이 매우 컸다. 또한 중간중간 재미도 없는 개그 요소를 조금씩 넣어뒀는데 재밌지도 않고 오히려 이게 뭐지?라는 느낌으로 몰입도에서 입맛이 싹 갔고, 연기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외국 꼬마아이들의 연기를 볼 땐 무슨 친하지도 않은 친구 아들의 학예회를 보듯이 시간이 아까웠다.


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하나 꼽자면 소말리아는 내전중에서도 기도하는 시간에는 종교적인 이유에 기도를 해야하는 문화를 이용해 그 시간대에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도 한쪽을 바라보며 절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살생과 믿음이 이상하게 공존하는 느낌을 받았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그 모습을 보는 배역들의 모습에도 그러한 느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5.배우들의 현재 상황
감독은 류승완, 출연은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 허준호로 배우라인이 되어있다.  류승완 감독은 2004년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흥행대열에 올라섰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그리고 '주먹이 운다' '엑시트' 베테랑'등의 흥행작을 이루어왔다. 조인성은 '피아노'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등의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있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인 '어쩌다 사장'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인성도 세월의 시간을 피하지는 못한 것 같다. 최근 영상으로 보이는 조인성의 외모는 예전 순수했던 청년느낌이 아닌 중후한 중년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겉으로는 응원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안타까워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그의 피지컬과 신체 밸런스는 여전히 멋있다. 배우 구교환은 2016년도 드라마 스페셜에서 처음 대중들 앞에 나왔고, '킹덤' 'DP'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연말대상식에 인기상까지 받을 정도의 활약을 했다. 모가디슈에서 구교환은 북 외교관측에서 보좌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에 다양한 역할로 모든 배역을 잘 소화시키는 그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배우 구교환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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